김익주 광주시의원(광산1)은 소촌동 광주소방학교 부지가 협소해 긴급 구조훈련 등을 위해서는 신규 훈련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익주 의원은 27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소방학교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주재하고,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방학교 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 광산구 소촌동 소방학교 부지는 도심 가운데 위치해 있고,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제대로 된 소방교육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풍부한 현장경험과 강력한 지휘·통제력은 소방의 생명”이라며, “평소 인명구조와 진압전술을 부단히 연마하고 강력한 현장지휘·통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재난발생시 신속·정확한 작전수행을 하려면 소방학교 훈련시설 확충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광주소방학교의 부족한 시설확충을 위해 국비확보 등 예산 마련과 신규 부지 물색 등 의회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익주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 함승희 교수의 ‘광주소방학교 중장기 발전방향’ 발제에 이어 광주매일 박상원 기획실장과 호남대학교 소방안전학과 이종화 교수, 그리고 광주소방학교 교육지원과 황인 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광주지역 화재 등 재난발생 현황과 국내·외 소방교육훈련시설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광주소방학교 발전방향을 논의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열악한 훈련시설과 부지 협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중적인 논의와 함께 학교, 기업체, 공공기관 안전관리자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훈련과정 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김익주 위원장, 이정환, 김용집, 임미란, 장재성 의원)는 지난해 8월 광주소방학교를 현장방문한 후 10월에는 경기도소방학교를 비교 견학하고 대형 재난에 대비한 실질적인 시민체험교육과 정예 소방공무원 양성을 위해 소방학교 교육훈련시설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공통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김익주 위원장은 2018년도 소방안전본부 행정사무감사와 지난 18일 제275회 시의회에서 진행된 2019년도 업무보고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학교의 미래지향적 역할을 강조하고 소방학교 특성화 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오윤철기자 honam78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