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 구급차는 달렸다, 어르신 등 779명 안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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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7(수) 17:22
안전/환경
불길 속 구급차는 달렸다, 어르신 등 779명 안전 대피
- 대전 서구 산불현장, 요양시설 이용자 등 800여 명 선제적 안전 대피
- 산불 위험 벗어나자 복귀 시작…구급차 17대 동원, 시설 안전조치도 병행
  • 입력 : 2023. 04.04(화) 10:37
  • /이슬비 기자
가까워지는 불길 속 대전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요양병원 어르신들을 119구급차로 이송했고, 경로당과 복지관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지난 주말 건조한 날씨 속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2일 낮 12시 18분 대전 서구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는 인근 요양시설 등으로 불이 가까워짐에 따라 구급차와 시설차량을 동원해 시설 이용자 등 779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산직동의 노인 요양시설과 장애인 시설 등 15개 기관에서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와 시설 관계자 등 779명을 6개 시설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붙임 참조)

밤새 산불 진화 작업은 계속됐고, 복지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의용소방대원들과 대전시가 제공하는 따뜻한 차와 담요 등으로 몸을 녹였다.

이후 오늘(3일) 오전 산불화재 진화율이 약 80%로 확인됨에 따라 대전소방본부는 산불 위험 구역을 벗어난 시설에 대해 안전 상황 여부를 확인하고, 시설관계자 등을 먼저 복귀시킬 계획이다. 현재 안전이 확인된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구급차를 이용해 복귀를 시작했다.

또 산불 재발화에 대비해 복귀를 시작한 시설에는 각 2대씩 소방차량을 배치하고, 선제 주수 등 안전조치도 병행한다.

소방청은 건조한 날씨 속 바람도 많이 불어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화재 발생 초기 총력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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