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큰애기 사랑나눔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식품과 물품 등을 기부하고, 필요한 주민은 가져갈 수 있는 나눔 공간이다.

지난 2021년 12월 문을 연 반구1동 울산큰애기 사랑나눔냉장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반구1동 새마을문고회(회장 장순녀)는 울산큰애기 사랑나눔냉장고 운영을 맡아, 매주 사랑나눔냉장고 물품 소분·포장, 배부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나눔냉장고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울산광역시장 자원봉사 유공 및 지역사회발전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가 2022년 사랑나눔냉장고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한 해 동안 개인 22건, 단체·가게 29건, 정기 나눔 62건 등 총 113건에 걸쳐 2147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후원물품이 사랑나눔냉장고에 전달됐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2351명이 사랑나눔냉장고를 이용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50여 명으로 전체 이용자 가운데 40.7%가 6회 이상 사랑나눔냉장고를 이용했으며, 9.2%는 36회 이상 사랑나눔냉장고에 다녀갔다.

한편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는 이용자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해 1월 셋째 주부터 2월 넷째 주까지 6주 동안 사랑나눔냉장고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오는 3월 3일부터 다시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실 반구1동장은 “울산큰애기 사랑나눔냉장고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복지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단순한 나눔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그동안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랑나눔냉장고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정기 후원자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