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지난해 시범 시행했던 임산부 및 24개월 이하 영아 가정 대상 '아이조아 붕붕카'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조아 붕붕카 서비스는 이용 대상자들이 병원이나 관공서를 방문할 때 임산부 전용 벨트와 영아용 카시트가 장착된 승용차 및 운전기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는 사전 신청을 통해 운영되며, 연간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청에서 광남새마을금고 복지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가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면 복지재단이 차량 운행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담당한다.

시범 시행 기간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394가구가 1천777회 이용했다. 이용자 242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9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본지와의 통화에 시 관계자는 "아기용품 등 무거운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사업이 장기적으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