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관광약자 지원사업인 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을 활용해 연간 3511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1491명 대비 135%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울관광재단은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약자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관광지 17개를 유니버설(무장애) 코스로 발굴해 서울다누림 버스 1대와 미니밴 6대를 운영중이다.

작년 5~6월 청와대 개방 기간에 맞춰 임시 운영한 청와대 관람 셔틀버스는 6만3440명의 관람객이 이용해 장애인과 노약자 방문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1월에는 해외여행 재개에 대응하여 내외국인 휠체어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한 공항 픽업 다누림 차량 서비스를 신설하여 방한 외래객 40여 명이 휠체어 리프트 차량을 이용했다.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던 관광약자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올해 처음 시도한 반일 코스도 봄 불암산 나비정원, 가을 남산 둘레길 등 관광지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누림 차량은 작년 선호도가 높았던 코스, 관광약자 유형별 특성 및 다양한 관광자원 유형을 분석하고 재정비 기간을 거친 후 상반기에 운영을 재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이슬 기자 cjswlxhql12@pw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