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를 14만5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7000원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동절기 한파와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서다.

이번 에너지바우처 지원단가 인상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통한 두 차례의 인상에 이어 세 번째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동·하절기 합산 에너지바우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는 1년 만에 12만7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51%(6만5000원) 올랐다. 하절기 에너지바우처 평균 지원단가는 4만원이다.

또한 에너지바우처 신청기한을 오는 2월28일까지로 연장했다.

지원대상은 생계·의료급여 및 주거·교육급여(지난해만 해당)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 더위·추위민감계층이다.

본지의 취재에 자원안보정책과 관계자는 에너지바우처 사각지대 지원에 관한 내용에 대해 “사각지대 지원대상자와 근거 등 마련을 위해 고민중에 있으며 시간이 필요한 부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 변동이 있는 경우 복지부를 통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먼저 한 후에 에너지 바우처 신청 지원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며, “지금도 지원단가, 지원대상자를 확대해 나갈려고 지속적인 검토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