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장애인의 접근성 및 이동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조사다.

전수조사 대상은 지역 내 장애인 편의시설 3912곳으로, 조사는 오는 5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시는 이 기간 전수조사 요원 20명을 채용해 공공건물과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의원 등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있는 건물을 점검하고, 미흡한 곳은 시정명령 등을 통해 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2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및 주차방해 등으로 인한 장애인의 불편을 방지하고 장애인주차구역에 위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일제 단속 및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본지와의 통화에 남양주시 관계자는“이번 전수 조사와는 별도로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 청사 내 장애인 편의 시설의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장애인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를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업무에 활용해 장애물 없는 도시 조성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