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6일 올해 '1인 가구와 동행하는 행복한 관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1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인 가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악구의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7만2천명으로 전체 가구 수의 61%를 차지하며, 1인 가구 비중이 점점 커짐에 따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구는 작년 '서울시 관악구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1인 가구 지원팀'도 신설했다.

올해는 ▲ 주거·일자리 ▲ 안전 ▲ 건강·돌봄 ▲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 4가지 분야 39개 중점 사업에 134억원을 지원한다.

예산은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임대차 분쟁 조정 상담, 안심 골목 조성 디자인 사업, 중장년 1인 가구 행복한 한 끼 나눔 사업 등에 쓰인다.

또한 구는 낙성대동 주민센터 내 4층에 위치한 '관악구 1인 가구 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본지와의 취재에 구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작년 만족도가 좋은 사업에 대해"복지사각지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밀키트 지원 사업은 밀키트와 발효유를 전달하며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작년 만족도 평가에서 대상자의 97.4%가 '만족'으로 응답하는 등 성공적 이었다"며,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예산을 2배로 늘렸으며, 1인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AI안부확인 서비스' 사업은 작년 11월 부터 실시해왔으며 자동전화로 안부와 건강확인을 수시로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유나 기자 pw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