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28일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원만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형 교육복지학교’ 1272개교를 지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198개교가 증가한 것이다.

서울형 교육복지학교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있는 경우 지정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대상자가 이에 해당된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복지학교를 1272개교 지정하며 서울 지역 학교 96.4%가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1074개교에서 198개교가 추가로 지정된 것이다. 내년 예산은 172억1062만원이며, 대상 학생은 지난 7월 기준 4만9527명이다.

교육복지학교는 거점학교와 일반학교로 나뉜다. 거점학교는 저소득층 학생이 36명 이상일 경우 지정되며, 전문인력과 운영예산을 지급받는다. 내년 거점학교수는 10곳 늘어난 303곳을 운영한다.

일반학교는 중위소득 52% 이하인 경제적 저소득 학생이 있는 경우에도 지정될 수 있으며 학생당 예산을 지원받는다. 교육복지 일반학교 수는 내년 188개교가 늘어난 969개교이다. 고등학교는 서울 전체 고교 321개교가 모두 일반학교로 지정됐다.

본지위 취재에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모든 초·중학교를 일반학교로 지정한 데 이어 내년에는 모든 고등학교를 일반학교로 지정한다”며, 교육복지학교 지정을 늘리는 이유는“튼튼한 교육복지안전망 구축하여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