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는 내년부터 '장애인 자립주택' 사업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 자립주택'은 장애인들이 복지시설이 아닌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동구는 8200만원의 예산으로 장애인 자립주택 1호를 열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장애인 자립주택을 확보할 예정이며, 자립주택 운영기관을 모집한 뒤 내년 연말까지 입주자를 모집해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입주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구는 지난 10월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이번 사업은 구청장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본지의 취재에 동구 관계자는 "광역시 기초자치단체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동구가 처음이다"고 하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어울리며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