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사상시니어클럽’, 청년 사회적기업 ‘서양다과제작소’와 함께 세대 융합 카페 「동백 베이커리」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옛 유치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휴게음식점 ‘동백 베이커리’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은 서빙을 하고, 제빵제조 자격증을 가진 청년들은 커피와 빵을 만든다.

카페 손님들은 “사람들이 떠나가는 서부산 공업지역에 동백 베이커리가 생겨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이 커피와 빵을 즐기는 여유가 생겼다”며, “동백 베이커리를 시작으로 모라동 일대가 전리단길처럼 어르신과 청년들이 함께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시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내년 노인일자리사업 카페 4곳에 청년 매니저가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본지의 취재에 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의 예산 4천만 여원과 공모에 선정된 청년사회적기업의 사업비 1억5천 여원으로 운영되며, 참여한 인원은 어르신 15명과 청년 6명이다. 내년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의 카페형 매장에 청년 카페 매니저를 도입하여 운영하는 ‘세대 융합형 카페사업’을 병행하여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내년에는 노인일자리 참여를 120명까지 늘릴 예정이며, 국비 포함 3억여원이 사업비로 잡혀있고, 이번 사업으로 시민의 외식‧여가 문화의 부흥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 계기가 될것이다 ”고 기대를 밝혔다.

/김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