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이 11월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논의를 거쳐 연장 등 후속 대책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막 투석은 신장 기능이 없거나 떨어진 신부전 환자에게서 몸 안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뱃속으로 통하는 관을 삽입하여 투석액을 교환하는 시술이다.

3년전에 시작한 시범사업은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하고 있으며, 또한 재택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입원 및 질환 악화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시범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아직 후속 대책이 없어 환자들의 걱정이 크다.

이에 대해 신장학회 관계자는 “말기신부전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집에서 안정적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복막투석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본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본지와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관계자의 통화확인에 의하면 “올해 3월 기준 복막투석 환자는 1만 여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시범사업 참여자는 5009명이다”라고 하면서, “시범사업에 대한 본 사업 전환 여부 등 결정은 11월 중에 열리는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성과 평가 등 논의를 통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서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