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는 청소년들의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시설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 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청소년 시설 종사자들의 응급처치법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여가부는 이태원 사고 이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쉼터, 청소년수련시설 등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을 교육할 수 있는 자료를 10월 31일부터 배포 하였으며, 여가부 산하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시설이용 청소년과 종사자에 대한 응급처치법 교육을 시행하도록 하고,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경우 시설 입소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생활 안전교육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포함하여 실시하도록 2일 안내했다.

아울러 여가부는 청소년지도사와 상담사 신규 보수교육에 · 심폐소생술교육을 필수과정으로 추가하고, 청소년 시설 종사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 운영 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 교육담당 관계자는 “CPR교육은 시의 지침에 따라 센터 내 상하반기로 연 2회 진행되는 ‘안전관리 교육’에서 기존에 실시하고 있었으며, 종사자 교육은 청소년시설 협회에 신청하여 이뤄진다”고 하면서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의무화 필요성을 느꼈으며, 예기치 못한 위험에서 누구라도 CPR 등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리며, 이번과 같은 참사는 근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유나 기자 pw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