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국회의원 최혜영·이종성·김예지와 함께 장애인 재난상황 응급대응체계 개선과제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7일(금)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이 수연 연구원은 장애인 재난 관련 제도 및 서비스에 대하여 법령 개정, 장애 전담조직 신설, 장애계 니즈 분석 및 지원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구축, 재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호원대학교 소방안전학과 차종호 교수는 기존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개인 event에 대한 시스템이 전무하다는 문제점을 집었다. 향후에는 전달 대상이 재해 약자, 전달 방향은 국가와 개인이 양방향 소통, 대응 단계에서 연속적으로 재난 정보 전달 방식이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안전개선과 관계자는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에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인까지 포함한 큰 범주의 안전취약계층으로 분류하기에 장애인에 대한 내용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이며,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관계자는 내년초까지 30만 대 보급 및 현장 설치, 위기 상황 대응을 고민중이며, 활동지원수급자 13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발굴을 내년까지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청 119구급과 관계자는 응급 환자 중에 장애가 있거나 고령자, 질병이 있는 경우 구급 서비스를 하면서 단말기로 등록할 수 있도록 100억 정도 예산을 들여 24년까지 구급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단체 총연맹 관계자는 “장애인 재난 전담부서 설치, 민관 네트워크 구축, 대피 용품 사용 및 설치 체험 확대 등 도출된 개선과제를 행정·입법 기관이 적극 수용하여 예방, 대비, 대응, 복구까지 재난의 모든 단계에서 장애인을 고려한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토론회 개최 의미를 정리했다.

/김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