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발생율이 가장 낮은 10개 지역에 전남 지자체 7곳이 포함됐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전국 229개 시·군·구별 누적발생률(9월30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이 가장 적은 자치구 10곳 중 7곳이 전남의 지자체가 차지했다.
전남 강진군은 10만명 당 40.5명으로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18.9명에 이어 2위이다. 다음은 경남 창원시·마산 회원구로 47.6명이다.
전남 구례군이 50.5명이며, 경북 영양군 59.9명, 영광군 60.3명, 보성군 64.2명, 신안군 69.3명, 무안군 87.1명, 해남군 93명 순이다.
코로나19 발생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울 중구가 10만명 당 2729.2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 남구 1693.4명, 서울 종로구 1523.6명, 서울 강남구 1475.6명, 서울 서초구 1265.7명 등이다.
인구 10만명 당 누적 사망률은 전북 완주군이 111.5명으로 가장 높았다.
남인순 의원은 "코로나19 발생률이 가장 많은 지역 10곳 중 8곳이 서울의 자치구 였다"며 "인구 집중이 감염병 등에는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동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