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일 광주·전남지역 노후화된 영구임대단지 1만3999 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9월 말 본격 착공하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사업'은 준공된지 15년 이상 경과한 영구임대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창호, 친환경 자재를 시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올해 시행할 사업 유형은 세대통합(5가구)과 단일세대(2752가구) 방식이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연접한 소형평형 주택(26㎡) 2가구를 넓은 주택(52㎡)으로 통합해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구 등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일반가구나 주거약자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316억원 등 총 632억원이다.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사업대상 단지 입주민의 신청을 받아 이달 말부터 리모델링공사에 착수한다.
LH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노후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사업은 정부의 핵심 정책인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다"며 "임대주택 성능이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통해 녹색 친화적인 거주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