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사노동조합은 19일 장애학생 방학 중 돌봄과 관련, "학기 중 실시하는 돌봄교실이 방학 중에도 단절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주교사노조는 "광주시교육청이 장애학생 방학중 돌봄 운영 방법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며 "2010년부터 장애학생 방학중 돌봄을 수탁해서 운영해 온 광주장애인부모연대가 3년 전부터 수탁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광주교사노조는 "현재 특수학교 학기중 돌봄은 정규수업이 끝난 시각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 시설을 이용, 실시하고 있다. 반면 방학중에는 돌봄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학 중에 새로 수탁업체를 찾고, 돌봄 강사를 새로 뽑는 현행 사업 방식은 교육적이지 않다"며 "돌봄 대상이 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줄 수 없다. 돌봄 강사를 새로 뽑아 2주에서 3주 정도 초단기 계약하는 것을 양질의 일자리로도 볼 수 없다. 학기중 실시하는 돌봄을 방학 중에도 계속 이어서 해야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또 "수탁단체가 하는 현행 방식에서는 방학중 장애학생 돌봄이 방학 전체 기간의 일부인 2주, 또는 3주밖에 지나지 않는다"며 "장애학생을 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의 취약계층에서는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않는 기간 동안 장애학생을 보살피기 위해 고민이 많다"고 지적했다.

기동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