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광군지회는 영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곳간’으로부터 작년에 이어 2021년에도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을 받아 중증장애인 가정에 밑반찬 배달을 해주는 2021년 ‘건강더하기+’ 밑반찬지원사업을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1년 ‘건강더하기+’밑반찬지원사업은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밑반찬을 지원하여 식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실시하며, 이번 사업은 거동불편과 경제적 빈곤으로 식생활 유지가 어려운 중증장애인대상자 25명에게 주 1회 밑반찬을 지원하여 대상자의 안정된 식생활 유지를 돕고, 장애인 가정에 방문하여 대상자의 안부확인 및 정서지원을 실시하여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건강더하기+’밑반찬지원사업에는 영광군지회소속 활동지원사 모임 ‘호롱불회’에서 밑반찬 만들기에서부터 마련한 반찬을 나르는 역할을 지원하고, 장애인교육사업 참여자 모임 ‘아름다운 울타리’에서는 홈패션교육을 통하여 익힌 재봉기술로 밑반찬통을 담을 에코백40개를 특별 제작하여 제공하여 주었다.
홈패션 (재봉교육) 참여자 한ㅇㅇ씨는 “내가 손수 제작한 물품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교육 참여 보람을 느끼며, 이런 기회를 주어준 영광군지회에 감사하다”라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밑반찬을 지원받은 중증지체장애인 나ㅇㅇ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장보기 등 외부 활동이 더 어려워지고 직접 반찬을 만들기 힘들어 제대로 된 식사를 못 할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정성이 담긴 밑반찬을 받으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황후선 지회장은 “저소득 독거 장애인들에게 한 끼 식사는 가장 필요한 복지이기에 이번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대상자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2021년 신규사업으로 진행한 홈패션-재봉틀 양성교육이 현재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서희권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장애인들에게 결식으로 인한 영양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앞으로도 안부 묻는 사회,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며 봉사로 하나 되어 힘든 시국을 잘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영광군지회에서는 홈패션-재봉교육 외에도 컴퓨터수업, 리빙플라워, 캘리그라피, 앙금플라워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수행하며 장애인들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교육문의는 061)353-9931로 상담하여 참여할 수 있다.

영광/서희권 기자